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 어느덧 민족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또한 학문적 성취와 회사의 발전도 끊임없이 지속되기를 소망합니다.

30년이 훨씬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학회는 퍼지 및 인공지능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산업 부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매년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와 연구논문 출판을 통해 대학, 연구소 그리고 기업으로 연결되는 사회경제적 가치사슬을 형성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기반 디지털 경제사회로의 신속한 전환과 4차산업혁명 구현이 필요한 현 상황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국가경쟁력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요구되는 핵심기술 연구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을 느끼며 우리의 역량을 힘껏 모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25 CES 행사에서는 “몰입형 AI” 시대를 알리는 선포식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에 의해 시작된 디지털 혁명이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미디어로 확장되고 생성형 AI를 거쳐 이제는 “AI Everywhere“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존하는 모든 시스템, 네트워크, 웹과 앱, 그리고 디바이스 조차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Native AI” 형태로 전환될 것을 미리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켜보면서 저는 엄청난 전율과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현재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은 AI 시대의 리더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그리고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연계하여 우리 정부도 다양한 경제산업 정책과 연구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에게 경제부흥을 위한 더 큰 기회가 주어지고 책임과 역할 또한 가중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학회가 지닌 장점과 그동안의 경험은 시대적 요구에 알맞은 지식 생산과 가치 확산에 필요한 기틀과 발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사)지능시스템학회 모든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학회발전을 위해 막중한 소명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우리의 관심과 열정이 대한민국을 밝히고 세계를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에게 회장의 기회를 부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최선의 노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합니다. 또한 건강과 만복이 깃들길 소망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희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